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캐나다의 흔한 금융 사기(Scam) 수법
    \(‘ o`)/ 2017. 8. 20. 08:15

    캐나다의 흔한 금융 사기를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사람을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 그게 같은 한국인이 건 아니 건 말이다. 금융 사기를 당했다면 캐나다 연방 사기 방어센터 (Canadian Anti-Fraud Centre: Toll Free 1-888-495-8501)에 연락해서 도움을 구하는 게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 금전적 손해를 보상받지는 못 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리포트를 해야 다른 사람들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기라는 것은 당하는 사람이 모자라거나 바보라서가 아니니 자책을 할 필요는 없다. 사기는 치는 사람이 범죄자고 나쁜 것이고
    그들은 그냥 비열하고 뻔뻔한 범죄자일 뿐이다. 안타까울 때는 한 사기꾼에게 동일한 사람이 사기를 여러번 당할 때인데 이때의 피해자 심리는 이 사기꾼을 한 번 더 믿으면 그 전의 피해액까지 한 번에 복구가 가능할 거라는 믿음과 이 사기꾼을 그래도 믿어야 어찌 피해액이라도 보상 받을 수 있을 길이 있지 않을까하는 헛된 바람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기의 늪에서는 그런 식으로는 절대 빠져 나올 수 없고 사기꾼에게 그런 건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캐나다는 범죄자의 인권도 아주 잘 지켜주고 개인정보 보호도 잘 되는 나라이기에 추적해서 잡는 건 정말 힘들고 피해액보다 더 큰 금액을 들여 사설탐정(private investigator)을 고용해서야 추적이 가능한 경우가 태반이다. 잡을 수 있으면 그냥 경찰에 넘기는 게 좋다 물론 경찰이 일반 사기 사건에 그리 능동적일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지만 그래도 반드시 경찰에 리포트를 해야한다.

    *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송금 사기에는 사기꾼들이 송금 전문업체 웨스톤 유니온(Western Union) 을 이용하기를 원하거나 Paypal 이용을 요구하기에 이런 점도 의심 포인트로 삼으면 좋다. 


    ■ 캐나다의 흔한 금융 사기 수법
     
    1. 일을 의뢰한 쪽이 받기로 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의 수표(cheque)를 보내 주는 경우 보통 그 수표는 가짜 수표(fake cheques)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받아야 할 돈이 $500 이라면 $1200 수표(cheque)를 보내고서 줄 돈이 $500 인데 '실수'로 $1200이 보내졌으니 수표 입금을 한 후 받을 돈 $500만 가지고 나머지 $700을 다시 돌려 보내라는 식이다. 여러가지 스토리를 첨가해서 당일 보내라고 재촉한다.

    보통 이런 경우 '초과액'을 노린 100% 사기라고 보면 된다. 그 수표(cheque) 자체가 무효 수표(void cheque) 이고 입금한 수표는 보통 3~5일 정도 처리 기간이 걸리기에 후에 가짜 수표라는 것이 발견되고 돈 $700을 잃는 것이다 당연히 가짜 수표이니 $500이란 돈도 애초에 없는 것이다. 수표(cheque) 를 복사기에 복사해 보면 VOID 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이 사기는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보통 파트타임 일을 하는 학생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서 잘 일어난다.

    2. 캐나다 국세청 (Canada Revenue Agency) 그리고 Hydro One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사기

    경찰이나 공무원이라며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에서 전화했다며 개인정보을 요구하거나 돈을 지불하라고 한다. CRA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이나 credit card, prepaid credit card 로 돈을 지불하라는 전화나 이메일 자체를 안 한다. Hydro One 의 경우는 문자메시지 사기가 극성이다 이런 문자는 당연히 무시하면 된다.(참고)


    3. 교통 티겟(traffic ticket) 이메일, 텍스트 메시지

    캐나다 경찰은 교통 티겟(traffic ticket)을 이메일이나 텍스트 메시지로 발송하지 않는다.


    4. 은행 온라인 서비스 정보탈취 텍스트 메시지


    BMO(Bank of Montreal), TD, CIBC, RBC, Scotiabank  등 보안 때문에 당신의 어카운트 계정 접근을 막았으니 다시 본인 확인을하고 어카운트를 활성화하라고 텍스트 메시지와 링크를 보낸다. 당연히 이 링크를 클릭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안 된다.


    5. 가짜 사이트

    가짜 Ontario road test booking website 가 등장했다 (Police warn about fraudulent Ontario road test booking website) 가짜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사용하려는 웹 서비스의 정확한 주소를 알아야 한다. 공식 웹 사이트<Ontario Drive Test Centre>.


    6. 기술 지원 전화 사기

    Microsoft 기술지원팀이라고 하거나 관공서 이름을 대며 너의 컴퓨터에 문제가 있다, 바이러스에 걸렸다, 해킹 당했다는 식의 수법으로 사기 전화나 이메일이 증가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Microsoft는 개인에게 기술지원을 위해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 개인정보를 주면 안되고 자신의 PC에 원격접속을 허락하면 안된다. 그런 전화나 이메일은 무시.


    7. 온라인 장터 게시판 사기

    Kijiji, Craigslist 나 한인들 게시판의 광고나 물건을 사고파는 건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 Kijiji 가 유용한 측면도 있고 좋은 정보의 소스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상한 인간들도 많아졌고 미친 인간들도 많으면 범죄자도 많다. 따라서 가품도 많고 물건의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많으며 사기사건이나 범죄도 많다. 물건을 픽업 허가나 체크할 때 절대 홀로 가지 않는 게 좋고 그 물건의 상태와 가품여부를 확인할만한 지식이 없다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좋다. 밤 늦은 시간에 만나지 말아야하고 최대한 안전한 장소(예: 쇼핑몰 Information Desk 앞이나 콘도 안 관리인(concierge)이 있는 장소 혹은 스타벅스, 지하철 역 안에서 사람이 많고 카메라가 있는 장소등등)를 정하고 거래시 어떤 이유에서든 처음 정한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물건을 판매한다면 반드시 현금으로 거래하는 게 그나마 안전하지만 위조지폐에 당하는 케이스도 있다. 물론 온라인에서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알리는 것도 삼가해야 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