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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Galaxy Tab A 이야기 - 갤럭시 탭 A LTE 사용기 & 설정 팁
    PC and Mac 2019. 9. 20. 05:17

    이번에 Galaxy Tab A 8.0 LTE (2018: SM-T387W) 모델을 뜻하지 않게 가지게 되었다. 화면 사이즈 선호는 용도에 따라 다른데 보급형 태블릿의 용도라는 게 주로 영상이나 ebook 간단한 웹서핑이기에 여전히 휴대성을 무시 할 수 없고 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만 사용한다면 10인치대도 좋겠지만 휴대의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10인치는 미묘하게 불편하다 따라서 LTE 모델의 경우는 특히 8인치 스크린 태블릿을 선호한다.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을 요약하자면 고작 이런 사양의 8인치 스크린 기기를 2019년에 CDN $289.99 (before Tax)이라는 가격을 책정해서 판매하는 삼성을 보면서 여기 사람들을 호구로 알아서 이런 가격을 책정 한 건지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라도 믿고 이런 사양의 기기를 이 가격에 내놓은 건지 어이가 없다.

     

    원가절감을 위해 카메라 성능이 별로인 거? 전면 200만, 후면 500만 화소라니 그래 태블릿이니 넘어간다. 카메라 플래쉬가 없는 거? 이것도 태블릿이니 넘어가 준다. 그래 이런 거 원감절감 나쁘지 않다 그런데 카메라도 이 가격에 이리 후졌는데 필기가 가능하게 펜을 넣기를 하던지 그도 아니면 해상도라도 수긍할만 한 사양이던지. Quad-Core 1.4GHz AP에 메모리 2GB 더욱이 1280 x 800 (WXGA)??? "뭐지 이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HD 지원은 되지만 해상도가 요즘 다른 태블릿 기기들에 비해 떨어지기에 720p가 실질적 한계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완벽한 Full HD도 아니다. 보급형 모델인 걸 감안해서 다른 센서들은 없다 치더라도 이 가격에 조도 센서 조차 없다. 스피커의 성능도 그리 뛰어나지 못한데 그나마 하단에 단 하나뿐인 모노 스피커다. 중국 브랜드 제품들의 가격대비 사양 측면에서 비교해보면 상대 할 수 없을 정도로 별로다.


    OS는 안드로이드 9.0 (Android OS v9.0 - Pie)을 지원하는데 전체적 성능은 미묘하게 답답하고 느리다. 아무리 보급형이라지만 이 가격에 기본적인 사용과 웹서핑에서 사용자가 이런 걸 느낀다는 건 무언가 문제가 있는거다. 느린 건 아닌데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고 부드러운 듯 애니메이션 효과로 위장을 하지만 결코 부드럽지 않게 약간씩 버벅거린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OS 최적화를 못해서인지 이게 삼성의 ONE UI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구글 순정 안드로이드 OS 시리즈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버벅임이 있다. 고급형의 빠른 성능의 AP는 아니지만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스냅드래곤 425(Qualcomm MSM8917 Snapdragon 425)에서 기본 사용에서조차 이런 미묘한 버벅임은 상당히 의외다.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본다. 


    UX 디자인 측면에서 가장 황당했던 건 LTE 모델임에도 상단바 알림창에 모바일 데이터 아이콘이 없다. 반드시 설정으로 들어가야만 모바일 데이터 사용 유무를 설정 할 수 있게 불편하게 만들었다. 너무 이상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 모델은 아니지만 한국의 모델 중 여러 사진에서 모바일 데이터 설정 아이콘이 있는 걸 보았을 때 특정 모델에서 기능들을 빼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누락 된 게 아닐까 한다.


    한마디로 국가와 해당 모델에 따라 소프트웨어 UI 에 일관성이 있어야하는데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게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다. 고급형이고 보급형이고를 떠나서 있는 기능에 있어야 할 아이콘이 안 보인다는 건 소프트웨어 QC(Quality control)에도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지 싶다. 이런 건 이후 업데이트에서 수정했으면 하는데 할지는 모르겠다.


    두께는 그리 얇지 않은데 들어간 기능에 비해 무게는 358 g이다. 이것 또한 아주 무거운 건 아니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미묘하게 손목에 부담스럽기에 장시간 사용시 거치대 사용을 권유한다. 기기의 내구성은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기에 뭐라 할 부분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내구성이 좋기를 기대해도 괜찮기는 한건지 의심은 생긴다.


    무엇보다 삼성 Tab A 시리즈의 경우 2019 모델부터는 OEM도 아니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다른 업체가 만든 거 삼성이 삼성 스티커 붙여서 판매하고 있는데 북미에서 판매하는 2018 LTE 모델은 OEM인지 ODM인지 모르겠지만(혹시 이것도 ODM 아닐까?) 어느쪽이던 이 가격에 고작 이런 사양이라면 구입 고려 리스트에서 바로 제외하는 게 좋다. 더욱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가는 삼성을 보면 보급형에서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그냥 허상이기에 차라리 중국 브랜드(H, S, L등)들 중 가성비가 좋은 모델을 구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한줄 요약: $289.99에 이런 기기를 구입하는 건 현명한 소비자가 할 일이 아니다. 



    Galaxy Tab A 설정 팁

    1. Double tap to wake 기능을 지원하기에 화면을 톡톡 두 번 두드리면 기기를 깨울 수 있다. 설정 > 유용한 기능 > 모션 및 제스처 > 두 번 눌러 화면 켜기

    2. 쓸모없는 빅스비 홈 없애는 방법은 홈 화면에서 손가락을 오무리거나 빈 공간을 오래 터치하고 있으면 설정 할 수 있는 화면으로 들어간다. 빅스비 홈 에서 상단 오른쪽을 보면 사용유무를 체크 할 수 있는 버튼이 보이는데 끄면 된다. 

    3. 화면을 터치하다 홈 화면 아이콘들이 실수로 움직여지는 게 신경 쓰인다면 아이콘을 마음에 맞게 배열 한 후 홈 화면 구성을 잠그면 된다. 홈 화면 설정 > 홈 화면 구성 잠금 

    4. 배터리 용량을 표시하고 싶다면 해당 설정을 키면 된다. 설정 > 알림 > 상태표시줄 > 배터리 용량 표시 

    5. 내비게이션 버튼과 화면 제스쳐 중 선택 가능. 설정 > 디스플레이 > 내비게이션바

    6. 내비게이션 버튼을 사용한다면 멀티키(III)를 더블탭하면 바로 이전 앱으로 이동 할 수 있다. 몇 개의 앱을 열었던 마지막으로 연 앱과 이전 앱 사이만 이동이 가능하다. 

    7. 태블릿 기기가 LTE 지원 모델이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설정에서 앱 업데이트 환경과 자동 앱 업데이트를 Wi-Fi 에서만 가능하게 설정하는 걸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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