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교과서의 천박한 수준politics ][ voice 2016. 12. 3. 16:26
국정교과서에서 고려시대 탐라국(제주도)을 탐라국이란 명칭으로 기재하지 않고 일본영토로 표기했다. 국사편찬위가 ‘오해'할 수 있겠다며 단순 '실수'라고 말하는데 학생들이 공부하는 역사교과서의 품질이 이 지경으로까지 엉터리라는 게 문제의 본질이 아닐까?
퀄러티 떨어지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서 학생들이 저런 걸로 공부한다는 그 자체가 문제 아닌가 말이다. 명칭기재나 영토 표기가 제대로 안 된 건 역사 교과서의 품질과 직결하는 사항이다 이를 가지고 오해니 실수니 운운한다는 거 자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참으로 뻔뻔한 변명인 것이다.
친일을 하는 것도 불가피하다는 궤변을하고 박정희의 치적 분량을 늘리고 명칭이나 영토표기는 엉망으로하는 역사교과서가 존재 할 수도 있다. 경쟁시대에 해석이 다르고 품질이 떨어지는 교재도 있는 법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 하나의 국정교과서라면 문제가 크고 심각하다. 어느 부모가 그리고 어느 학생이 이리 품질이 떨어지는 교재를 사용하고 싶을까? 오해나 실수를 운운할 수 있는 품질 수준의 역사 교과서를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일방적으로 배포해서 가르치겠다는 국가의 역사관이란 무엇일까?
숨어서 졸속으로 만들어낸 품질이 떨어지는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화해서 학생들에게 강제로 사용하게 하겠다는 건 저질스러운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국정교과서, 탐라국이 일본 땅?…국사편찬위 "오해 소지 인정"
- 국정 역사교과서 제주도 日영토 표기... 교육부 '뻔뻔한' 해명에 비난
- 국정교과서, 일제강점기 줄이고 박정희 분량 늘려
- 국정교과서 초고본 '보고서'…친일·독재 미화 더 심각
'politics ][ vo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더 악마인가? (0) 2016.12.21 권력만 가질 뿐 책임과 의무는 없다? (0) 2016.12.19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에는 ‘국민’이 없다 (0) 2016.11.30 박근혜와 부역자들 (0) 2016.11.20 부패와 비열함 그리고 ‘정경유착’의 끝을 보여주있다. (0) 20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