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노트 7 사실상 단종\(‘ o`)/ 2016. 10. 12. 03:00
삼성 고위 관계자는 1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생산 중단과 판매 중단 결정이 뭘 뜻하겠냐. 접기로 한 것이다. 다만 우리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릴 수 없어 생산을 중단하고 이통사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이와 관련해 “갤럭시노트7을 접는다고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 노트 7 이 사실상 단종되었다고 한다. 어이가 없는 게 삼성은 자기들이 뭐라고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릴 수 없다는 건가? 소비자의 생명을 담보로 장난친 것에 대해 사과는 고사하고 상황상 이게 최선이다라는 인식이 보이는 인터뷰다.
삼성이 알면서 한 짓이 아니라면 1차 폭발 때 원인 분석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급하게 교체품을 만들었다는 말. 삼성 갤럭시 노트 7 사태의 이면은 정경유착 그리고 소비자의 안전을 도외시한 소비자 기만 그리고 언론통제와 피해를 본 자국 소비자를 가해자로 만들었던 언론 플레이로 요약 가능하다.
삼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난은 너무나 당연하다. 1차 갤럭시 노트 7 폭발 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그 시점에서 단종시켰어야 하는 게 소비자 안전을 위해서 당연한 일이다. 또한 정부기관인 국토부는 그냥 삼성 하청기관처럼 삼성이 하자는 대로 따르는 행태를 보여준 것 역시 비난받아 마땅하다.
삼성이 한 언론 플레이 대로 한국 내에서는 제대로 된 조치가 하나도 없었다. 미국, 대만, 중국이 아니었으면 이런 결과가 과연 나왔을까? 이제와서 선제적 대응 운운하는 삼성이나 국토부 모두 참으로 후안무치 할 뿐.
- [단독] 국표원, 노트7 발화시험도 안하고 '리콜승인'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가닥
- "또 리콜받으라니..소비자 불편·불안 어쩔건가”'\(‘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0) 2017.03.19 다운 자켓, 파카 선택. 따뜻함이라면 필파워(Fill Power)가 아니라 다운 함유량(Fill Weight)과 원단이 중요하지 (2) 2017.01.24 삼성은 법 위에 있다? (0) 2016.10.11 삼성 갤럭시 노트7 - 기업과 정부의 무책임, 탐욕, 비열함이 버무려진 막장 드라마 (0) 2016.10.11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와 노비스(nobis)의 제품에도 유해물질 PFC (과불화화합물) 문제가 있을까? (0)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