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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망친게 최순실과 박근혜뿐일까?politics ][ voice 2016. 10. 26. 03:44
최순실이 대통령을 조종해서 나라를 움직이고 있었다는 미디어의 말이 과장이 아닌게 대선 과정, 정부 인사, 군 기밀, 북한관련 보고까지 받고있었고 연설문 그리고 각종 청와대 행사와 의상까지 콘트롤했다는 것이다. 박근혜의 사과문이란 건 고작 일부 시인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최순실 처리에 대해서는 끝까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게 무슨 뜻일까? 국가시스템이 붕괴되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또한 처음에는 한겨례 그리고 지금은 JTBC 옆에서 보조를 맞추며 박근혜를 공격하는 조선일보의 모습을 보면 JTBC가 단독 보도를 내보내고 있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정보는 실제로는 ‘조선일보/TV조선'이 상당 부분 이미 가지고 있었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조선일보가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문제를 최초로 다루었고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접촉한 언론사 기자 역시 조선일보였다 그리고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최초 의혹 제기 역시 TV조선이었다는 걸 보면 언론에서의 악의 축이 누구인지는 이번에도 분명해진 것이다. 구밀복검이라 할 만하다. 자신들과 척을 지기전까지는 입에 발린 이야기나하며 가만히 있다가 척을 지고 칼을 뽑을 때가되니 그때서야 가차없이 칼을 들이댄 것이다. 여기에 국가의 안위와 국민에 대한 알권리라는 건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필요할 때 조절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명박은 어떤가? 2007년 6월 기사를 보면 이명박은 이미 예전에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李측 "朴이 대통령 되면 최태민 일가 국정농단") 정권을 이양 할 때 박근혜 집권을 위해 노력했던 이명박을 보면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위해 다음 정권에 최태민 일가가 국정농단을 하던말던 방관했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2015년 1월 기사 (박관천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 최순실, 3위가 박근혜”)를 보면 주위에서도 어느정도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건데 박근혜 비서실장 출신인 유승민이 과연 몰랐을까? 새누리당 당대표인 이정현의 경우 “나도 대정부질문 하나만 하더라도 언론인들의 이야기도 듣고, 문학인들 이야기도 듣고, 완전 일반인들, 상인들의 이야기도 듣고, 또 친구 이야기도 듣곤 한다” 라고 박근혜를 옹호했다. (“나도 친구 얘기 듣는다” 이정현 우회적 옹호 발언 ‘시끌’)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안에서도 이런 사실을 완전히 모르고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 국정농단을 해도 감추고 감싸기를 하는 집단의 존재를 어찌 생각해야 할까?
내부자들 끼리의 전쟁에서 터져나온 진실은 너무나 추악하다.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던 청와대의 말과 다르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은 봉건시대만도 못하다는 이야기다. 이번에는 이 천박하고 추악한 진실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추악함에 혐오감을 느껴 그저 외면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다시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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