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세월호 그리고 대한민국호
    \(‘ o`)/ 2014. 4. 19. 14:56

    맹자가 제선왕더러 “왕의 신하 중에 만일 제 처자를 그의 친구에게 맡기고
    초나라로 여행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본즉 그의 처자들을 추위에 얼리고
    굶주리게 하여 놓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자와는 절교할 것입니다.”

    “옥관이 옥졸들을 통솔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자는 파면입니다.”

    “나라 구석이 잘 통치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왕은 곁에 있는 사람쪽을 돌아보면서 못 들은 척하고 딴 말을 꺼내었다.


    - 맹자, 양혜왕(梁惠王) 하


    세월호의 모습이 대한민국호의 모습이 아닐까?
    삼등 항해사가 운행중이였다던 배.
    가장 먼저 배를 떠난 리더의 이야기.
    스스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신뢰가 붕괴 된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이런 불신이 쌓여 훗날 더 큰 문제가 되겠지.


    신뢰가 붕괴되고 신뢰가 침몰한 나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 1주기  (0) 2015.04.16
    그러하다  (0) 2015.03.01
    쨍한 날이다  (0) 2013.09.27
    빛으로 감싸 만든...  (0) 2013.09.23
    변화무쌍 變化無雙  (0) 2013.06.1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