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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통신사 이야기 Big3 Rogers(로저스), Telus(텔러스), Bell(벨) 그리고 기타등등
    PC and Mac 2018. 4. 22. 05:00

    Robellus ? Rogers + Bell + Telus

    캐나다의 경우 Big 3 통신사로 Rogers(로저스), Telus(텔러스), Bell(벨)이 있고 독점적 지위가 강하다. 메이저 통신사들이기도 하고 여기 사람들은 통칭해서 Robellus 라고도 부른다.

    거대 기업들의 독점구조에서 오는 시민들의 불만은 상당하고 서비스 가격도 높아 사용자들의
    통신비 부담이 큰데 전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가격대라고 보면 된다.
    서비스 내용 대비 굉장히
    안 좋은데 특히 데이터 가격의 격차가 크다. 간단히 말해 소비자에게는 세계 최악의 가격을 제공한다고 알면 된다.


    - 2018년 5월 기사 World’s Worst Wireless Pricing?: Report Finds Canadian Wireless Broadband Pricing Offers Least Bang for the Buck in Developed World



    이런 불만에 여러모로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고 통신사들 측은 항변을 하지만 서비스 내용을 보면 가격에 비해 굉장히 적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되어있고 거의 담합이라고 여겨져도 좋을 정도로 별 충돌이 없는 이상한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Big 3의 경우 LTE(4G) 서비스에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플랜 자체가 없다.(3G는 프로모션에 따라 있기도 했음)

    * Update:
    2019년 6월 Rogers 가 처음으로 $75부터 시작하는 Infinite wireless plan라는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고 Bell과 Telus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잇따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실상은 $75에 포함 된 10GB 만 4G LTE 속도이고 그 후부터는 up to 512 Kbps 스피드라는 어이없는 스피드 제한을 두었다. 3Mbps 정도만 되어도 그리 큰 비난은 없었을텐데 2019년에 최고속도가 512 kbps. 512 kbps라니 장난하는 건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라는 건 말장난같은 마케팅이고 그냥 기존 데이터를 쓴 후에 추가 데이터 요금이 없다는 점에 방점을 두는 게 좋다.

    대형 통신사들이 일제히 $70에 10GB 요금제를 없애버리고 $75에 10GB + 추가 데이터 요금이 없다로 갔다고 보면 된다 그럼 가만히 살펴보면 알 것이다. 결국 기존 요금제에서 $5불 인상한 것이라는 걸.

    $75(before tax)이나 받으면서 full speed로는 고작 10GB를 준다는 점이나 속도제한을 두는 걸 이해한다고 해도 512 kbps라는 속도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Bell의 경우는 $75로 시작했다 $85로 쓸쩍 올렸다 다시 $75로 Rogers와 Telus 가격에 맞추었다. Bell의 이런 움직임이 시사하는 바는 아주 크다. 이전에 행태를 보았을 때 결국 이 Plan도 후에 어떤 이유를 들어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각 주마다 가격과 서비스 내용이 다른데 이 중 으뜸은 온타리오주라고 보면 된다.
    가격이 비싸고 가격대비 서비스와 데이터 용량도 어이가 없다고 알고있으면 된다. 프로모션이나 특별한 할인을 안 받았을 경우에는 황당할 정도로 높고 할인을 받아도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 데이터가 오버되면 Overage Rate이 $7/100MB 이다. 요즘 새로운 Plan의 경우 Overage Rate이 $10/100MB 이다. 간단히 1GB 오버해서 사용하면 $100 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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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g telco's lower-cost, wireless data-only plans are 'embarrassing,' critics say. Proposed offerings from Bell, Rogers and Telus include half a gigabyte of data for $30 a month


    Big 3께서 한달에 무려 $30을 받고도 500MB LTE 데이터를 주겠다는 저 웅대한 계획을 보면서
    2018년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만 저러고도 남을 기업들이라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게 어떻게 low-cost plan 인가? $30을 받고도 고작 500MB 준다면 저거야 말로 High-cost plan이지.



    ■ Connection fee?

    2018년 3월 말에 Telus와 Koodo 가 Connection fee(개통비로 이해하면 됨. 심카드(SIM card)를 포함하고 있다)를 $30로 인상하자 4월 중순에 Bell과 Virgin이 Connection fee를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하고 바로 4월 말에 Rogers와 Fido가 Connection fee를 역시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하는 등 여전히 끈끈한 동지애를 잘 보여주고 있다. 누가 어떤 명분으로 총대를 매고 먼저 인상하냐는거지 결국 다 같이 인상한다. Bell과 Virgin은 2018년 10월 Connection fee를 기존 $30에서 $35로 인상했고 결국 조금 있다 나머지 통신사들 모두 $35로 인상했다. 2019년 Bell은 다시 한번 인상해서 현재 $40이다. 다른 통신사들은 아직 $35이지만 시간이 말해주겠지 싶다. $40(before tax)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 가격인가 싶지만 현실이다.

    2021년 현재 Connection fee는 $50 이다. 통신사를 이동할 때 반드시 이 Connection fee를 없애달라고 하는 게 중요하다. "Waive the Connection fee"라고 말 하면 된다. 해준다고하면 그래도 보통 먼저 $50을 지급을 하고 후에 크레딧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온라인으로 할 경우 이 Connection fee가 면제인데 초기 개통을하거나 특정 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받을 때는 온라인으로 하는 게 번거로운 경우가 있다.     


    ■ 온타리오주는 특히 더 비싸다

    상대적으로 퀘벡, 사스카츄완 주는 가격대비 서비스 내용이 온타리오주에 비해 더 저렴하고 좋다. 토론토(온타리오)에서 차로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몬트리올(퀘벡)에만 가도 통신비가 저렴해지고 서비스 내용이 훨씬 좋아진다.

    단 온타리오주 도시 중 예외가 있는데 바로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Ottawa)다. 온타리오주에 속하지만 바로 옆이 퀘벡주에 속하는 몬트리올라서 퀘벡의 통신사 Videotron 산하의 Fizz 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토론토는 그냥 다 비싸다고 보면 된다.

    Big 3의 경우 높은 가격에 대한 이유로 항상 캐나다의 면적대비 인구밀도(Population density)를 이야기한다. 적은 인구수에 따른 수요를 드는데 이게 헛소리인 이유는 역시 인구밀도에 비해 국토면적이 넓은 호주의 경우 캐나다보다 훨씬 저럼하며 이미 인프라설치 비용을 회수하고도 높은 가격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토론토의 경우 이리 가격이 비싼 이유는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제외하고는 설명 할 수 없다. 퀘벡에는 Videotron,
    사스카츄완에는 SaskTel이라는 통신사가 있다.

    2017년 12월에 온타리오주에서 Freedom Mobile 때문에 Big 3 통신사 Rogers(로저스), Telus(텔러스), Bell(벨)가 갑자기 며칠간만 $60(before tax)에 무제한 캐나다 전지역 통화 + 10GB Data 플랜을 내놓았을 때 대란이라 불린만한 사태가 일어났었다. 북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이 가격에 고작 10GB라는 사실에 상당히 어이없어 하거나 측은한 시선을 보이기도 했지만 토론토에서 캐네디언들은 이 플랜을 가지기위해 줄을 서고 콜센터가 마비되는 등 상당히 화제였다.
    * 그리고 Big 3는 고작 12개월 후에 이 $60/10GB 플랜을 모두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는 만행을 보여준다. ('I feel cheated': Big telcos hike prices for $60 plans with 10 GB, sparking complaints)  

    통신비가 비싸다는 한국도 6~8
    만원대 요금제라면 통신사에 따라 무제한 음성 서비스 + 100GB 데이터에 데이터 초과 후 무제한(최대 5Mbps 속도제어)데이터를 주거나 아예 아무런 제한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주는 요금제까지 있다고하니 캐나다가 이리 통신비가 비싼 나라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Big 3가 동시에 동일한 가격에 동일한 서비스 내용을 짧은 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이건 정상적인 경쟁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Premium brand > Sub brand > Discount brand


    Rogers network 사용 = Rogers > Fido > Chatr mobile, Zoomer Wireless  

    Telus network 사용 = Telus > Koodo Mobile > Public Mobile

    Bell network 사용 = Bell > Virgin Plus > Lucky Mobile

    Big 3가 Flanker brand들을 만들어 다양한 소비층을 모두 타겟으로 하는 구조이기에 결국 어디로가도 이들 셋이서 다 해먹는다고 보면 된다.

    Telus 와 Bell 은 시그널 타워와 네트워크 장비 사용에 대해 서로 계약을해서 좀 더 네트워크망이 촘촘한 게 사실인데
    이런 이유로 타도시에서는 Telus와 Bell을 더 선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캐나다는 크게보자면 Telus + Bell 네트워크 vs Rogers 네트워크로 양분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쉬운데 따라서 Telus와 Bell 이 서로 계약을 함으로
    커버리지가 넓지만 개인적으로 Telus 와 Rogers 모두 사용해 본 경험에 따르자면 토론토에서는 그리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물론 통화구역(coverage)과 데이터 속도등 장소나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대도시에서 Big 3의 네트워크망을 사용한다면 카버리지는 도긴개긴이라고 보면 된다.

    Rogers network 망을 사용하는 브랜드에서 내가 주로 사용하는 장소나 동선에 통화나 데이터 전송에 문제가 있어 변경하려면 Telus network 망을 사용하는 브랜드로 변경해보면 좋고 Telus network 를 사용해서 통화가 안 좋다고 Bell 쪽으로 변경한다고 더 좋아질 가능성은 낮으니 Rogers network를 시도해보는 게 좋다. 물론 가장 확실한 건 동선이 같거나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망을 알아보면 좋다.      


    Freedom Mobile

    전신이 바로 Wind mobile 이다. 바람만 불어도 안터진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Shaw Communications 에 Wind mobile 이 인수된 후 리브랜딩 차원에서 프리덤 모바일(Freedom Mobile)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변경 후에도 역시 잘 안터져서 사용자에게 자유를 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극악의 통화연결과 데이터 속도로 많은 이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주었지만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실제로 plan이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등 가격대비 서비스 내용은 Big 3 보다 훨씬 좋다. 통신사들 중 유일하게 기본 LTE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Overage Rate 적용 없이 속도에 제한을 두고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Plan을 제공하는 곳이기도하다(물론 Plan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야함 여기는 새로운 Plan이 나오면 내용이 항상 동일한 게 아니기에). 만약 자신의 동선을 체크해서 Freedom Mobile이 괜찮다면 고려해볼만한 곳이다. 그나마 애라도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Big 3 가 FM에 대해서는 통화연결이나 네트워크 접속등을 말하며 서비스 퀄러티가 떨어지니 넌 곧 돌아올거라고 갈거면 가라고 그러지만
    통화구역(coverage)만 잘 체크하면 그냥 이런 소리는 무시하면 된다 다만 캐나다 내 여러 도시를 오가며 통화연결이 중요한 비지니스를 한다면 아직은 추천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동선이 다 거기서 거기이기에 이 부분이 확실하다면 만족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한국에서 가지고 오는 셀폰 사용의 경우 아이폰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다른 폰일 경우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호환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Flanker brand 란?

     


    Premium brand > Sub brand > Discount brand 로 같은 network 를 공유하지만 아래로 내려갈 수록 선택 가능한 스마트폰 기기의 종류가 적어지거나 없고 새로운 기술적용(예: VoLTE (Voice over LTE))이 좀 늦게 적용되는 차이는 있다.

    Discount brand의 경우는 LTE(4G)망이 아닌 3G라던지(당연히 VoLTE 지원안함) 아예 고객 서비스 센터의 지원을 없애고 웹사이트에서 개인이 알아서 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저렴하게 운용하는 것이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른 타겟층 공략을 위해 만든 브랜드들을 통칭 Flanker brand 라고도 한다. 즉 이 글에 언급한
    Sub brand와 Discount brand 는 각 통신사들의 Flanker brand 인 것이다.

    다만
    Fido, Koodo, Virgin Plus 같은 Sub brand의 경우는 이제 Premium brand와 별반 차이가 없고 기본적으로 플랜 가격은 Premium brand에 비해 약간 더 저렴한 편. 실제로 주위를 보아도 대부분 Rogers, Telus가 아니면 Fido, Koodo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만약 새로운 셀폰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없고 통화 위주의 사용에 데이터 속도나 서비스 센터지원이 큰 문제가 아니라면 Public Mobile (Telus)이나 Lucky Mobile (Bell)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
    Lucky Mobile이 경우 Zone Plan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 브랜드들의 rate plan의 경우 데이터 네트워크나 속도는 4G LTE가 아니라
    3G인데 실은 LTE 망의 Throttled Speed라고 보면 된다 LTE망을 사용하지만 3G 스피드로 낮춘 것이다. 속도가 보통 3 Mbps 이하인데 명시는 3G로 했기 때문에 나중에 무슨 짓을 해도 사용자가 따질 수는 없다.

    상점이 없기에 온라인 오더를 하던지 Public Mobile의 경우 Walmart에서 심카드를 구입한 후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번호이동을 스스로하면 된다.
    Walmart 이외에는 WOW! mobile과 K- mobile에서 취급한다.

    Lucky Mobile의 경우 Dollarama (달러라마)에서 심카드를 구입한 후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번호이동을 스스로하면 된다. Dollarama (달러라마)는 Bell과의 계약으로 Lucky Mobile과 Virgin Plus SIM card를 모두 판매하고 있다.
     
    Fido, Koodo, Virgin Plus의 경우 요즘은 모두 프리미엄폰을 서비스하고 4G LTE 망에 VoLTE를 지원하고 있다. Fido나 Koodo 를 사용하면서 막연히 Rogers나 Telus 보다 통화 연결이나 데이터 연결, 속도에 우선순위를 두어서 차별이 있을거라는 건 상상에 불과하다. 새로운 기술적용의 경우는 순차적으로 적용하기에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네트워크를 사용하면서 통신 커버리지 '차별'은 없다고 보면 된다. 차라리 자신이 어떤 스마트폰(하드웨어+소프트웨어)을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지원하는 기술들이 스마트폰(하드웨어+소프트웨어)과 호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Koodo의 경우만 조금 늦게 VoLTE와 Wi-Fi calling 를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특정 안드로이드폰(LG V30)에만 일단 지원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였다. Koodo의 경우 VoLTE를 지원하는 모든 최신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기기 지원할거라고는 하지만 Telus와 동일한 네트워크를 사용하면서 Telus에서 이미 아이폰에 대해 VoLTE를 지원하는데도 지원목록에 없었는데 더딘 이유가 신기할 따름이지만 하여튼 5월 4일 2018년부터 iPhone(6 이상)에서 VoLTE와 Wi-Fi calling을 지원한다. 물론 Fido와 Virgin Plus의 경우 이전부터 아이폰에 VoLTE와 Wi-Fi calling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센터 이용에 대한 Service fee 란? 이제부터 전화로 고객서비스 요청하면 돈 더 내라는거지.

     


    캐나다에서 서비스 콜센터가 없다는 건 상당히 불편하고 불안 할 수 있는 부분이다. Big 3를 포함해 통신사들이 요금을 잘못 청구한 경우나 계약조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은근히 많기 때문이다. 은근히 많은 이유가 있는데 하여튼 방심하면 코 베어가는 곳이라고 알고 있으면 된다. 일단 서비스 판매하고 보기, 말바꾸기, 모르쇠하기, 책임회피, 시간끌기등등 벼라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채팅앱에 익숙하다면 다행이지만 직접 직원과 이야기하는 게 도움해결이 빠른 경우가 많고 아예 콜센터가 없는 경우 문제 해결이 복잡해지고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Koodo의 경우 Koodo Assist 라는 Digital Rep으로 고객응대를 유도하고 있고 Fido 역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Koodo 웹사이트에 가면 전화번호를 찾기 힘들것이다. 결국 Koodo는 이전과 다르게 전화통화가 상당히 번거로워졌는데 이 Koodo Assist를 통하게 유도해서 아주 불편하게 만들어놓았다. 왜 이리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그야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야 자기들 인건비가 절약되니까. Koodo의 경우 이리 불편한 방식을 통해 전화예약을 하던지 소셜미디어 팀(예: 트위터)을 통해 고객센터의 직원과 이야기해야 된다.


    원래 캐나다는 통신사
    고객센터 이용에 대한 Service fee가 없었다. 없는 게 당연하지 그런데
    2018년 8월을 기점으로 chatr 에서 고객센테 이용비 $5이 나왔다. 이 때만해도 chatr 자체가 Rogers의 디스카운트 브랜드라 별 논란이 없었다 원래 디스카운트 브랜드는 연락 할 고객센터 자체가 없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원래 제공 안 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사용하는데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에 불만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9년 5월에 역시 쓰레기 Bell Canada와 Bell의 서브 브랜드인 Virgin Plus가
    Service fee ($10)를 받기 시작하면서 Koodo가 고객센터를 통해 에이전트와 직접 통화 후 해결하는 일 대부분에 대해 Service fee ($10)를 부과하는 쓰레기같은 짓을 시작했고 후에 Fido 역시 Service fee ($10)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서브 브랜드는 원래 고객센터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디스카운트 브랜드보다 가격이 비싼 것이다. 즉 가격책정에 이런 부분이 포함된건데 기존에 포함 된 서비스에 대해 이제와서 인건비를 한번 더
    소비자에게 떠넘기겠다는 거다. 부분 자동화를 하고 서비스 센터를 해외로 외주를 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미 지불한 서비스에 대해 추가 금액을 더 지불하게 만든거다. 상식적이라면 일괄적으로 서비스비를 낮춘 후에 이런 부분을 변경해야하나 내던 돈은 계속 내고 서비스비는 따로 더 받겠다는 도둑놈 심보인 것이다.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사용자 스스로 변경가능한 업무를 고객센터 에이전트를 통해 해결할 경우
    이 Service fee를 부과하는데 특히 Bell, Virgin Plus, Koodo, Fido의 경우 전화통화 후 이 Service fee에 대해 확인하는 게 좋다.

    요금을 잘못 청구한 경우 이에 대해 오류를 정정하는 건 웹사이트 서비스 메뉴로 가능하지 않기에
    Service fee를 부과하지 말아야하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Koodo는 사용하는 Plan(요금제)을 변경하는 것도 Service fee ($10)를 부과하는데 이유는 웹사이트에서 Plan을 변경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Koodo나 Fido는 현재는 특정 고객에 대해 특별한 요금제도 웹사이트 메뉴를 통해서도 Special Offer를 하고 있기는 하다. 로그인 하면 짜잔 하고 나온다. 다 주는 게 아닌 너에게만 주는 특별한 요금제. 선택기준에 대한 알고리즘은 알 수 없지만.

    따라서 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선택, 변경 가능하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닌데 일반 요금제 변경이나 나에게 특별한 요금제 Offer가 웹 사이트상에 있었다해도 협상을 통해 더 특별한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특정 고객에게만 주는 요금제를 협상을 통해 얻는 건 웹사이트 메뉴를 통해서 가능한 게 아니기에 다른 것이다. 에이전트에 따라서는 $10을 부과하지 않기도 하지만 $10을 부과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통신사들이 소비자의 돈을 빼먹기 위해 개악에 개악을 하는 게 캐나다 통신사다. (
    'Makes me angry': Big telcos' $10 service fees concern wireless customers and the CRTC)



    ■ Call display & Name display, Nationwide text messaging vs International text messaging

    Big 3 통신사 중 Rogers(로저스), Telus(텔러스)의 경우 셀폰 플랜에 Call display 서비스가 있는 경우 Call display 와 Name display와 결합 된 형태다. 즉 내 전화 목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전화를 받으면 전화번호만 뜨는 게 아니라 등록된 사용자 이름이나 업체이름이 함께 나온다. (Name display가 있는데 그냥 전화번호가 뜨는 경우는 상대방이 나오지 않게 설정했기에 그런 것임)

    Rogers 자회사인
    Fido의 경우 Call display가 있으면 전화번호만 표시되고 Name display는 부가서비스로 존재한다. 필요하면 추가로 서비스비를 지불하고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Telus 자회사인 Koodo의 경우 역시 Call display 와 Name display와 결합 된 형태로 제공한다. 재미있는 게
    Rogers와 Fido의 경우 상대방 셀폰에 표시 될 이름을 통신사 웹 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변경 할 수 있다 그러나 Telus와 Koodo는 그런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요즘같이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전화목록에 이름과 함께 등록하기에 Name display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없는 것 보다는 좋다고 보고 또 왜 나는 전화번호만 표시되는지 의문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언급했다.

    Big3 통신사는 무제한 문자 서비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Nationwide text messaging(캐나다 내) 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외에서 받는 문자는 따로 요금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내면 문자당 얼마로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Big 3의 서브 브랜드 Fido, Koodo, Virgin Plus는 International text messaging 를 포함하고 있다. 서브 브랜드인데 도리어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좋다 어이가 없지만 그렇다. 이 역시 카카오톡이나  iMessage, 텔레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등등 메신저 앱 사용이 크기에 크게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말이다.

    해외에서 오는 전화를 셀폰으로 받으면 돈을 지불해야하냐는 질문에 대해 말하자면 Unlimited Canada wide Calling (무제한 캐나다 전체 통화)를 기준으로 말하면 캐나다 내에만 있다면 받는 사람은 따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물론 건 사람이 해외전화 요금을 지불하는 건데 만약 Unlimited Local calling 서비스인데 내가 다른 도시나 다른 주에 가 있는 상태에서 받는다면 장거리 요금이 부과 된다. 물론 이것 역시 요즘은 메신저 앱의 보이스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캐나다 후불제(Postpaid)?

    매달 서비스비를 내는 Postpaid Plan의 경우 후불제라고 번역하면 한 달을 사용하고 서비스 마지막 날짜에 그 달 요금을 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선불을 내고 한달을 사용하는 것이다.

    통신사를 선택해서 $60짜리 Postpaid Plan으로 개통을 하면 첫 달에 $60 + tax + 개통비($30)가 나온다 그리고 다음달에 $60 + tax의 금액이 나오는 형식으로 매달 서비스비를 내는 것이다. 만약 이번 달에 초과로 사용한 부분은 다음달에 $60 + tax + '초과금액'이 추가되어서 나온다.

    Postpaid Plan의 경우 기본요금에 포함 된 데이터(wireless data) 사용한도를 넘어서 계속 사용하는 경우 캐나다 국내에서 추가 데이터는 $50까지, 국외 로밍의 경우 $100달러까지만 일단 초과 사용이 가능하다 큰 금액의 요금폭탄을 막기위한 장치를 걸어둔건데 이 이후에는 통신사가 데이터 서비스를 일단 '중단'하고 텍스트 메세지를 보내서 더 사용하겠냐는 허락을 구한다.

    기본요금에 포함 된 데이터를 90%이나 100% 소진 때 각 통신사들도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주기는 하지만 서비스를 중단하는 건 아니고 또한 시간차가 있어서 100% 소진했어도 이미 그 이상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법률에 따르면 캐나다 내에서는 $50까지는 일단 통신사가 서비스 중단없이 오버차지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Shock-Free Data 서비스가 있는 Koodo의 경우는 기본요금에 포함 된 데이터를 100% 소진하면 일단 서비스를 중단하고 더 사용할 건지 물어본다.

    여기서 중요한 게 이게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모르고 별 생각없이 그냥 Go(Yes)를 외치면 그때부터는 그냥 계속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정말 내가 데이터를 다 소진했는지, 당장 비싼 가격에 데이터를 더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 요금폭탄을 맞더라도 데이터를 사용하겠다고 하는거니 책임은 온전히 사용자의 몫이다.


    로밍 서비스(Roaming service)?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국이나 해외로 여행시 반드시 데이터 로밍을 꺼놓는 게 좋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놀러가는 경우가 흔한데 한 달이상의 여행이라면 차라리 사용하는 통신사에 임시로 서비스 중지를 신청하고 현지 통신사의 심카드를 구입해서 선불 서비스를 알아보는 게 훨씬 더 좋다.

    만약 1~2일 정도로 짧다면 각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2018년 7월기준으로 Telus Easy Roam의 경우 미국은 하루에 $7 다른나라는 하루에 $12이다.
    하루에 $7추가로 기존에 사용하던 캐나다 번호와 요금제 내용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1~2일 일정의 여행이나 특히 미국 비지니스 출장의 경우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기본 요금제 $60 짜리를 사용한다면 $60 + 2일 사용($7 X 2) = $74 + tax 이런 비용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Rogers의 Roam Like Home나 Bell의 경우도 가격은 동일하다 다만 이 가격은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 원래 Big3의 로밍서비스는 미국은 $6은 다른나라는 $10이었는데 2018년와서 함께 가격을 동일하게 인상했다. 사용전에 사용하는 통신사의 현재 로밍 서비스 가격이 얼마인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Bell과 Virgin은 2018년 12월 7일부터 기존 미국 로밍 서비스 $7(하루)에서 $8로 인상한다고 한다. 역시 Bell. 이제 눈치를 챌 수 있겠지만 곧 다른 통신사들도 모두 인상할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통신사를 옮길 때는 end of billing cycle 를 체크

    통신사를 옮길 때는 end of billing cycle 를 체크해서 알고있는 게 좋다. Billing cycle이 끝나기 전에 옮기면 중간에 사용한 기간이 있으니 당연히 Partial charge 가 붙는다 또한 billing cycle를 알고있으면 날짜를 계산해서 overcharge 가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60 + tax에서 서비스를 사용한 날짜만큼만 통신사가 계산하는건데 이미 한달 요금($60 + tax)을 가져간 경우(Pre-Authorized Payment 설정을 해서 은행계좌나 크레딧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나머지 금액은 돌려준다.

    캐나다는 요금을 잘못 청구하는 경우가 꽤 있고 자신이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를 이동(porting phone number)하는 경우 보통 자동으로 해지되는데 만약 새로운 전화번호를 받기로하고 옮기는 경우 이전 통신사의 해지가 제대로 안되는 재수없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중으로 체크하는 건 필수다.
     
     
    Promotional Plan 그리고 Retention plan / Loyalty Plan
     
    Promotion은 보통 Back to School (9월), Black Friday (11월) 나 Boxing day (12월)에 좋은 내용의 프로모션 Plan이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Retention plan 혹은 Loyalty Plan 은 외부에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살짝 개념이 다르다.

    캐나다는 통신사와 협상을 잘하지 못하거나 서비스 문제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호구가 된다. 물론 이 말은 우기거나 화를 내라는 말은 아니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서 매너있게 정당한 요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걸 못하면 높은 가격에 안 좋은 서비스 내용을 받거나 같은 가격에 안 좋은 서비스 내용을 받거나 둘 중에 하나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서 Plan만 선택해서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BYOP(Bring Your Own Phone) plan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개통 후 3개월 후에는 사용하는 통신사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더 괜찮은 가격과 내용의 Plan을 문의하는 게 좋다.

    각 통신사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현재 외부에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Plan을 보통 In-market plans 라고 한다. Loyalty Plan 은 오랜기간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에서 주는 특별한 Plan이고 Retention plan 은 떠나려는 고객을 잡기위한 특별한 Plan이긴 한데 둘의 구별은 별 의미가 없다. 결국 둘 모두 공개적으로 주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내용상 차이도 없다.

    캐나다 통신사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오래 사용했다고 자동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Loyalty가 있다고 생각해주고 감사해주는 마음은 당연히 없고 알아서 잘 해주지도 않는다. 이들에게 별 요구나 의문없이 조용히 비싼 가격의 서비스에 매달 돈을 지불하는 고객은 그냥 호구일 뿐이다.

    Retention plan의 내용을 보면 보통 In-market plans 에서 25% 정도 가격을 1년 혹은 2년간 할인해주거나 매달 $10 크레딧을 1에서 2년간 주는 식(* Koodo의 경우 $10을 준다고해도 할인받기 전 요금에 Tax를 더한 후에 $10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10을 받기는 하지만 이런 방식 때문에 실제로 상상(?)했던 만큼의 할인이 아니라는 점을 아는 게 좋다) 이거나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할인이 적용되고 데이터를 좀 더 포함한 특별한 Plan을 구성해서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간혹 특정 오프라인 스토어(특정 통신사 매장)에서는 Back to School이나 Black Friday에 진행되는 프로모션 플랜(프로모션으로 하는 거지만 외부에 공개된 것이기에 In-market plans에 포함)에 특별히 매달 $10 크레딧을 1년간 주어서 할인하는 특별 할인을 더 해주기도 한다. 이걸 영어로 BPO(Back Pocket Offer)라고도 한다. 이외에 월마트나 코스코의 경우는 GC(Gift Card)를 주기도 한다. 프로모션에 따라
    BPO만 주기도하고 BPO와 GC를 함께 주기도하고 판매하는 사람의 권한과 재량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

    여담으로 요즘은 대기시간이 길어서 보통 30~40분 길면 1시간을 기다려야 통화가 가능 할 때가 있는데 캐네디언들이 "I’ve been on hold for 50 minutes. This is insane"라고 불평하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때로는 10분만에 연결이 되어도 통신사쪽에서 너무 오래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는 경우도 있다 하긴 10분도 오래 기다리는거라고 볼 수 있지만 퇴근 후나 주말에 통신사 서비스센터와 10분만에 통화연결되면 초스피드라고 본다 그냥 당연히 오래 기다렸겠지하고 미리 사과하는 풍토랄까?

    쇼핑몰에 가면 각 통신사 부스나 여러 통신사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예: Best Buy Mobile, Costco Mobility 등등)에 있는 Field Agent 에게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다. Field Agent 들의 경우 외부에 안 알려지는 Best Plan를 항상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현재 각 통신사에서 하는 프로모션이나 괜찮은 플랜들을 잘 알고 있다. 어딜가나 사람을 누구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다. 불량한 태도의 Field Agent들이 여기도 상당히 많다. 


    Migration Plan?


    예:
    Public Mobile Prepaid Plan에서 Koodo Mobile Postpaid Plan 으로 이동 시키기 위해서 Koodo Mobile에서 특별한 Plan 을 Public Mobile Prepaid Plan 사용자에게만 주는데 이런 이동 때문에 Migration Plan 이라고 한다.  

    일정 금액을 유심에 충전해서 사용하는 Prepaid Plan 서비스 사용자를 Postpaid Plan(매달 서비스비를 내는)으로 변경시키기 위해 상당히 좋은 가격과 서비스로 유도하는데 이런 Migration Plan은 Postpaid Plan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에게 주지 않는다. 이걸 보면 기존 고객을 얼마나 호구로 보는지 잘 알 수 있다.

     

    Win-back offer?

    서비스를 취소할 마음으로 취소 리스트에 올려놓거나 취소를 해서 다른 통신사로 옮겼을 경우 이전 통신사의 Win-back team으로 부터 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여기서는 Win-back offer call 이라고 부른다. Rogers 에 있다가 Fido 로 옮기면 당연히 Win-back offer call 이 오지 않는다 Rogers 쪽의 통신사에 있었다면 Telus(Telus 밑의 Koodo)처럼 완전히 다른쪽으로 옮겨야 하고 Win-back offer 의 가장 큰 단점은 '반드시' Win-back offer call 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Win-back team 리스트에 전화번호가 올리가 있어야 함)과 전화가 왔을때 놓치면 그게 끝이라는 점이다.

    다른 통신사로 옮겨왔는데 이전 통신사에서 전화가 온다면 반드시 한 번은 받아보는 게 좋다. 떠난 소비자를 다시 불러들이기위해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정말 스페셜한 플랜을 제공하거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약정을 할 때 빌링 크레딧과 함께 좋은 plan에 추가로 할인을 더 해준다.

     



    통신사 마음 가는 대로 하는 인터넷 서비스 가격 인상

    급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대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없이 1년간 매달 얼마짜리 인터넷 서비스를 받는다고 계약을 해도 전체적으로 서비스 가격을 Big 3 께서 인상을 하면 가격이 오른다. 몇 년간 안 하기도 하지만 6개월마다 하기도 하고 하여튼 자기들 마음이다. 물론 명분은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말하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투자 어쩌구하지만 실제로 서비스 질이 그리 높아지지도 않는다는 게 문제다. 하여튼 소비자측에서는 분통이 터질만한 일인데 보통 판매하는 세일즈맨이나 에이전트들이 No Contract에 Price Guarantee 라며 서비스를 판매했는데 왜 오르나? 하는 생각 때문에 충분히 들만하다 그래서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설명할까 한다.

    보통 계약이 없다는 말은 Fixed-term Contract 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계약없이 1년간 매달 얼마짜리 서비스를 받는다고 보장하는건데 엄밀히 말하면 이 역시 계약된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이걸 Month-to-Month Contract 이라고 한다.

    계약에 묶여 있다 = Fixed-term Contract 상태
    계약에 묶여 있지 않다 (No Contract 이라고 광고) = Month-to-Month Contract 상태


    그러면 이
    Price Guarantee 라는 건 무얼까? 바로 Discount 해주는 가격에 대한 보장이다.


    * 약정없이 1년간 매달 $80 지불하면 되는 인터넷 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면 실제 인터넷 서비스 가격 $100 짜리 Plan(통신사가 언제든 서비스 가격인상해서 변동 가능)에서 할인: $20 (이걸 보장해준다는 말)인 것이다.

    Fixed-term Contract 에 묶이지 않고 Month-to-month contract 으로 매달 $100 인터넷 서비스를 $20 디스카운트해주어서 12개월동안 월 $80을 준다고 했을 때 애들이 보장해는 건 $20 할인에 대한 것이다. 즉 원래 $100 요금은 언제든지 변동이 가능하다. Big 3 께서 $20 요금인상을하면 이 $100짜리 서비스가 $120 되고 거기서 $20불이 할인하면 이제 매달 $100을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2년간 매달 $80을 해주기로 Fixed-term Contract으로 약정을 했을 경우 얼마를 인상하던 2년간은 매달 $80만 내면 된다.

    * 2년간 약정을 하고 매달 $80 지불하면 되는 인터넷 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면 실제 인터넷 서비스 가격 $100 짜리 Plan에서 $120로 인상했다고 해도 통신사는 할인가를 $20에서 $40로 변경해서 $80을 만들기에 여전히 $80만 지불하면 된다.


    이러면 Fixed-term Contract으로 계약에 묶이는 게 좋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 마음에 안 들어 서비스를 변경하거나 다른 회사로 가려면 ECF(Early Cancellation Fee)를 지불해야 한다. 무엇보다 더 좋고 가격이 낮은 플랜이 있을 때 마음대로 쉽게 옮기지를 못한다. 여담으로 요즘 횡포의 갑을 달리는 Bell 같은 경우는 약정을해도 가격을 올린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기 때문에 이것도 이제 어찌 될지 모르는 이야기이기는 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Fixed-term Contract 과 Month-to-month contract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기에 글을 남긴다.

     


    꼼꼼해야 한다

    Big 3가 모두 탐욕스러운 기업인 건 맞지만 그 중에 요즘 가장 선두는 개인적으로 Bell Canada라고 본다. 양아치 짓이라 볼 수 있는 짓은 모두 하고 있는 중이다.


    - CBC hidden camera investigation captures misleading sales tactics for Bell


    - Customer takes Bell to court and wins, as judge agrees telecom giant can't promise a price, then change it

    - Bell Canada Wants To Control Which Website You Can And Can't Access

    - Bell's Website Blocking Plan Is Authoritarian Overkill


    계약 해지시 인터넷 모뎀(렌탈 모뎀+파워코드)이나 돌려줄 장비가 있으면 될 수 있으면 Store에 직접 방문해서 돌려주고 돌려주었다는 문서나 영수증을 반드시 상당기간 잘 간수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추천한다. 간혹 우편으로 보내라고 하는데 이게 문제 생기면 정말 골치아파진다 예를 들어 자기들은 모뎀을 돌려받지 못했으니 기기에 대해 돈을 지불하라는 그런 황당한 일들이 일어 날 수도 있는데(비일비재하다) 우편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면 반드시 Tracking number(운송장번호)를 잘 간수해야지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 때 해결 할 수 있다. Tracking number(운송장번호)를 주고 난 우편으로 확실히 리턴했다는 걸 확인해주면 된다.

    인터넷이던 셀폰 서비스던 Deal을 할 경우 반드시 해당 에이전트의 이름과 Reference number(Interaction number)
    을 받아서 날짜 시간과 함께 잘 간직하는 게 좋다.

    잘못 된 부분(예: 계약조건을 잘못 안내했거나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경우, 잘못 청구한 요금등등)에 대해
    확실한 증거가 있을 경우 대부분 원만하게 해결이 되지만 그래도 아주 드물게 억지를 부리며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통신사 supervisor와 통화하고 싶다고 한 후 Phone call transcript 을 요구하며 그 이유로 CRTC와 CCTS에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함께 이번 일에 대해 민원을 넣기위해서라고 말하면 된다.

    캐나다의 통신 서비스관련 규정은 캐나다 방송통신 위원회(CRTC)가 정하고 관련 소비자 불만과 민원은 캐나다 통신서비스 민원 위원회(CCTS)가 처리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방법을 이용해서 협박을 하라는 게 아니고 권리를 찾을 때 이런 통로와 방법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도 통신사들이 응대할 때는 모니터링 하기에 소비자가 도리어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거나 증거도 없으면서 공격적으로만 대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정중하면서도 냉정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꼼꼼하게 기록만 잘 해두면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다.



    LTE(4G) 속도, TTC 지하철과 무료 Wi-fi 서비스

    토론토의 경우 Big 3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LT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LTE 속도는 그리 나쁘지 않다. 느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은 속도를 보여준다 물론 가격대비 품질로 따지자면 사람마다 만족도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지역이나 쇼핑몰 내부의 경우 사용하는 통신사에 따라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토론토 시내에서 보자면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단 지하로 내려가거나 엘리베이터 안이나 지하철에서는 그냥 셀폰 서비스는 포기하는 게 낫다. 일반적으로 모두(?) 잘 안 터진다고 보면 된다 아니면 실질적으로 원할한 사용이 어렵다.

    다른 주나 도시는 모르겠지만 토론토 지하철 TTC의 경우 TCONNECT라는 광고를 포함하고 있는 무료 Wi-fi 서비스를 역마다 제공하지만 역에서만 가능하고 그나마도 서비스 퀄러티가 별로라는 생각이다 또한 역에서만 cellphone service 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그나마 여기 가입한 통신사는 Freedom Mobile이 유일하다 (2017년 기준) 누군가 지하철에서 셀폰을 잘 사용하고 있다면 프리덤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Big 3인 Telus, Rogers, Bell 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결국 사용 할 수 없다.

    TTC의 경우 네트워크망을 BAI Canada (
    오스트레일리아 기업 BAI Communications)가 설치했고 독점적으로 20년간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이곳과 Big 3가 계약을 안 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러니 토론토 지하철에서 Telus, Rogers, Bell 의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자가 서비스를 원할하게 받을 거라는 기대는 꽤 오랜기간 안 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지 않을까 싶다.

    대중교통 서비스 안에서 셀폰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시민들마다 찬반이 나누어지는 형국인데 일반적으로 통화서비스에 대해서는 소음이나 안전등 몇 가지 이유로 부정적이고 텍스트나 데이터만 사용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그래도 꽤 많이 있다.

    무료 Wi-fi 서비스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도 좋은데 토론토의 도서관이나 카페, 식당(예: 스타벅스, 세컨컵, 팀홀튼, 맥도널드 등등)에서는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Toronto Pearson International Airport)도 역시 무료 Wi-Fi를 제공한다. Airplane Mode(비행기 탑승 시 기기의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를 활성화했었다면 비활성화하고 Wi-Fi 기능 활성화 후 “Toronto Pearson Wi-Fi”를 네트워크 리스트에서 선택하고 나오는 페이지에서 “I hereby accept all Terms and conditions for the use of Wi-Fi”를 체크 후 녹색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Big 3 중에서는 Telus가
    TELUS Wi-Fi public hotspot 을 제공하는데 등록하면 30일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30일이 지나면 다시 등록하면 되고 Telus 고객이 아니라도 등록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무료 Wi-fi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믿을만한 곳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금융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공공 무료 Wi-fi 서비스를 사용하는 건 보안을 생각한다면 권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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