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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려야 할 상처가My Scrapbook 2012. 4. 24. 16:47
다스려야 할 상처가 딱히 또 있어서
내가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
세계가 일평생이 상처였고
그 상처 안에 둥우리를 튼
나의 현재 또한 늘 상처였다.
가장 깨끗한 욕망 혹은
가장 더러운 절망을 짊어지고
나는 이 산으로 올라왔다.
모든 물질적 정신적 소비가
지겨워 나는 떠났다.
나는 소비를 위한 생산을 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므로.
- 최승자 [다스려야 할 상처가]
다스려야 할 상처가 딱히 또 있어서
내가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
세계가 일평생이 상처였고
그 상처 안에 둥우리를 튼
나의 현재 또한 늘 상처였다.
가장 깨끗한 욕망 혹은
가장 더러운 절망을 짊어지고
나는 이 산으로 올라왔다.
모든 물질적 정신적 소비가
지겨워 나는 떠났다.
나는 소비를 위한 생산을 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므로.
- 최승자 [다스려야 할 상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