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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우연적 요소 그리고 평범한 삶의 수준\(‘ o`)/ 2012. 11. 10. 19:45
[Link] 알랭 드 보통 강연 - 일과 글쓰기의 슬픔과 기쁨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NHN 강연은 예전 TED에서 했던 내용을 좀 더 여유있는 분위기 속에서 완전히 전해주었다고 본다. 예전에도 지금도 그의 강연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현대 사회 시스템에서 훈육 된 사람들은 모든 잘못을 온전히 개인에게 책임 지운다는 것이다. 정말 불행한 일이다. 평범한 삶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바라는 평범한 삶의 수준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그 수준과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 사회가 갖춰야 할 평범한 삶의 수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고찰의 필요성 대신 한국사회는 그리고 한국의 미디어는 개인의 성공신화와 경쟁에 모든 요구와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 헤게모니 속에서 올라 갈 사다리 조차 없는 사회에서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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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放心(구방심)\(‘ o`)/ 2012. 10. 2. 16:16
흩어져 달아나는 마음을 찾아오는 일. 구방심. 집중 또 집중.... 求放心(구방심) 孟子曰仁 人心也 義 人路也 舍其路而不由 放其心而不知求 哀哉 人有鷄犬放 則知求之 有放心而不知求 學問之道 無也 求其放心而已矣 맹자가 말하기를 인(仁)은 사람의 마음이다 의는 사람의 길이다 그 길을 버리고 따라가지 않고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을 줄을 모르니 슬프다 사람들은 닭이나 개를 놓아버리게 되면 그것들을 찾으려 하지만 마음을 드러내 놓아버리게 되면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하는 길은 다른 것이 없다 자기가 드러내놓은 마음을 찾는 것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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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비법 "넌 할 수 있어"에서 "봐, 하면 되잖아" 까지\(‘ o`)/ 2012. 8. 14. 20:56
"봐, 하면 되잖아"참 자주 듣고 목격하는 부분이다. 상사나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고 듣는 이야기 1순위가 아닐까? 영화의 대사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적인 부분에서 호의(때로는 어쩔수 없는)가 계속 되면 그걸 권리로 안다. "넌 할 수 있어 You can do it"에 정작 "난 할 수 있다 I can do it"는 기분도 동기부여도 못한다. 이걸 사람 다루는 법이라고 관리라고 말 하는 사람들을 은근히 많이 보았다. "봐 하면 되잖아" 다음이 "나도 했어", 나도 그랬어"고 다음 단계가 "내가 해봐서 아는데"가 아닐까? 응? 어디서 많이 듣던 익숙한 소리에 다시금 "봐 하면 되잖아"로 돌고 도는 이런 착취의 순환구조와 시스템 안에서 생기를 잃어가는 사람들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