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of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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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enial 2016My Story of Arts 2017. 3. 19. 13:23
영화 Denial 잘 만들어진 액자 속 그림같은 영화다. 그릇된 신념의 확신범은 언제나 상처받은 사람들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서슴없이 조롱하고 모욕할 수 있다. 정보의 편집과 왜곡을 단순히 사소한 실수로 포장하지만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행한 악의적인 의도는 숨길 수 없는 것이다. 진실을 위해 싸우는 열정에는 반드시 절제와 냉정한 이성이 수반되어야 승리 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얼마나 큰 고통과 두려움이 따르는가. 감정의 쏟아냄은 쉽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도 쉽다 그러나 승리를 쟁취하는 것은 진실을 알리는 것은 다른 것이다 너무나 힘든 길인 것이다. 담담하게 너무나 냉정하게 진실을 찾아가는 길 그리고 승리를 위한 침묵의 무게 하지만 이면에는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식지 않은 열정이 담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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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성(危城, Call of Heroes, 2016)My Story of Arts 2016. 10. 20. 07:35
중국영화 위성 (Call of Heroes)은 정의(正義)라는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잘 다루었다. 결말은 권선징악이라는 일반적인 현실과 다르게 희망적으로 끝나는데 그것이 도리어 초인들이 날아다니는 중국 무협세계가 펼치는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스럽게 느껴지는 건 '정의(正義)'라는 단어가 어느덧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한국의 현실 때문이 아닐까도 싶다. 그 남자는 왜 홀로 성에 들어와 무자비한 살인을 하고 붙잡혔을까? 초반부터 영화는 악을 백성들에게 내던져 심판받게 한다. 악행에 분노하는 백성들. 너무나 쉽게 정의는 실현되는 듯 했지만 아직 백성들과 기존의 기득권 세력의 인물들은 이 악이 '권력'을 가진 악(惡)이라는 걸 몰랐기에 이리 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악(惡)이 힘이 있는 악(惡). 자신들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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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My Story of Arts 2016. 10. 2. 14:36
가만히 모습을 들어네 한마디 말도 없이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받은 기분. 커다란 달밤이다.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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